인터넷이 구직.구인수단으로 각광을 받게 되면서 온라인 채용업체들이 제공하는 서비스 수준도 높아지고 있다. 인터넷뿐 아니라 전화로도 구직을 신청할 수 있는 서비스가 선보이는가 하면 지원한 기업의 취업 경쟁률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도 나왔다. 일부 업체는 회원들의 취업을 돕기 위해 매달 1백만원의 취업지원금도 지원하고 있다. 인크루트(www.incruit.com)는 지역 정보지에나 나오는 영업.판매,외식업,이.미용 등 생활서비스 직종의 채용정보를 유무선으로 받아볼 수 있는 "타운잡"(www.townjob.com) 서비스를 선보였다. 타운잡은 전화로도 구인.구직 신청이 가능해 온라인 접근이 어려운 구직자들도 이용할 수 있다. 전화 한 통화면 회원 가입에서 맞춤 일자리 설정,이력서 등록 및 지원까지 가능하다. "맞춤 정보"를 설정하면 원하는 일자리 정보를 휴대폰으로 실시간 받아볼 수 있다. 스카우트(www.scout.co.kr)는 구직자가 지원한 기업의 학력별 경력별 희망 연봉별 지원자 통계치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서류 전형이 투명하게 이뤄질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구직자들은 자신이 지원한 회사에 어떤 인재들이 지원했는지 파악할 수 있어 준비에 만전을 기할 수 있다. 잡코리아(www.jobkorea.co.kr)는 원하는 취업 정보를 보다 빠르고 정확하게 찾을 수 있도록 취업 분야를 96개 업종 및 직종별로 상세히 나눴다. 채용정보 통합 검색엔진인 "잡스파이더(www.jobspider.co.kr)"를 통해 2백개 취업 사이트에 등록된 채용 공고도 동시에 검색할 수 있도록 했다. 잡이스(www.jobis.co.kr)의 특징은 기업정보가 강하다는 것.회사연혁 등 기본적인 기업정보는 물론 한국신용정보와 제휴해 최근 3년간 요약재무제표 및 각종 기업내역을 제공하고 있다. 곳곳에 산재돼 있는 채용공고를 찾아 등록.관리하기 위해 50여명의 직원이 배치됐다. 회원들을 대상으로 매달 1백만원의 취업지원금도 지원하고 있다. 잡링크(www.joblink.co.kr)는 국내 2백여개 취업 사이트의 채용.인재 정보를 한곳에서 검색할 수 있는 통합 검색엔진 "잡링크 메가 서치 서비스"를 통해 매일 1만건이 넘는 신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또 허위.과장 광광고로 구직자들이 피해를 보지 않도록 기업검증팀이 해당기업의 채용정보를 주기적으로 조사.확인한다. 오상헌 기자 ohyea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