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첫주에 차를 몰고 동해안으로 가 콘도에서2박3일을 묵으면서 20만~30만원의 휴가비를 쓴다' 채용정보사이트인 엔잡얼라이언스(www.Njob.net)는 직장인 1천610명을 대상으로조사한 결과 이같은 방식이 올여름 직장인들의 가장 보편적인 휴가계획으로 나타났다고 27일 밝혔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올여름 휴가계획을 세웠는가'라는 질문에 응답자의 77%는 '아직 세우지 못했지만 떠날 예정이다', 10%는 '확실한 계획을 세웠다'라고 답했으며13%는 '휴가를 가지 않겠다'고 답했다. 휴가지는 동해안.강원지역이 51%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남해안.부산지역(19%), 서해안(15%), 제주도(9%), 동남아(2%), 일본(1%), 중국(0.7%) 순으로 나타났다. 휴가기간은 응답자의 40%가 2박3일, 34%가 3박4일, 10%가 4박5일을 계획하고 있었으며 1주일 이상을 휴가기간으로 계획하고 있는 직장인도 2%로 나타났다. '휴가를 언제쯤 떠날 예정입니까'라는 질문에는 8월 첫주가 37%로 가장 선택빈도가 높았고 다음으로 7월 넷째주(17%), 8월 둘째주(16%), 8월 셋째주(9%) 등의 순으로 응답했다. 예상 휴가비용은 20만~30만원(28%), 10만~20만원(24%), 30만~40만원(17%) 등의순이었고 휴가비용 지출에서는 단연 숙박비(47%)와 교통비(20%)의 비중이 높았다. 숙박형태로는 44%가 콘도미니엄, 38%가 민박을 계획하고 있었으며 오토캠핑을하겠다는 응답자도 3%로 나타났다. (서울=연합뉴스) 안승섭기자 ssah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