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역에 설치된 송전탑이 내년부터 단계적으로 철거된다. 한국전력 신인천전력소는 송전선로 지중화 계획에 따라 내년부터 부평.계양구 등 인천지역 주택가에 있는 154㎸급 송전탑 31개를 단계적으로 철거할 예정이라고 27일 밝혔다. 신인천전력소는 이에 따라 내년 6월까지 부평구 갈산동에서 계양구 효성동까지 연결된 북인천송전선로 송전탑 13개를 우선 철거하기로 했다. 인천지역 환경단체 회원과 주민들은 지상에 설치된 송전탑 때문에 주변 지역 건축행위 제한에 따른 민원발생은 물론 전자파 유해논란이 계속되고 있다며 지중화를 요구해 왔다. (인천=연합뉴스) 이복한기자 bhle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