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공무원의 주5일 근무, 격무부서 3부제 도입등 소방공무원 근무여건 개선대책이 추진된다. 27일 행정자치부에 따르면 현재 행정기관 주5일 근무 시험실시에서 제외된 소방공무원들도 월드컵이 종료된 이후 내근 행정요원을 중심으로 주5일 근무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 소방공무원은 현재 비상근무기관으로 분류돼 내,외근요원을 불문하고 주5일 근무 시험실시에서 제외됐다. 또 외근요원 중 출동이 잦은 119구급대 등 격무부서의 경우 3부제 근무를 도입하는 것도 검토하고 있으며 월드컵이 끝난 후 일부 소방서의 구급대와 상황실을 대상으로 3부제를 시범실시하기로 했다. 하위직 소방공무원의 경우 최근 2년간 근무성적이 '우' 이상이면 자동승진하도록 소방공무원 승진임용규정도 개정하기로 했다. 주 5일근무에서 제외된 요원들의 휴일근무수당 급여도 경찰 등 시험실시에서 제외된 다른 기관과 기획예산처 등과 실시방안을 논의중이다. 행자부는 이를 위해 소방공무원이 자치단체소속 지방공무원인 만큼 오는 7월중순까지 자치단체별로 관련 계획을 보고받아 시행지침을 마련할 방침이다. 행자부 관계자는 "내근 행정요원은 인원도 적고 업무비중도 작아 주5일근무를도입해도 소방업무에 큰 영향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며 격무에 시달리는 소방공무원들의 사기진작과 근무여건 개선을 위한 여러가지 방안을 강구중"이라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여운창 기자 bett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