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김포시 걸포동에 350개 병상을 갖춘 '김포우리병원'이 오는 28일 개원, 본격 진료에 들어간다. 김포시는 지하 2층, 지상 10층, 연면적 3천평 규모의 김포우리병원이 지난달 10일 완공돼 그동안 시험운영을 거친뒤 28일부터 진료를 시작한다고 26일 밝혔다. 병원은 전문의 19명과 간호사 110여명, 의료기사 30여명 등 160여명의 의료진과 함께 MR, CT, 내시경, 생화학분석기 등 첨단의료장비를 갖추고 있다. 진료과목은 내과와 외과, 소아과, 정형외과, 신경외과, 흉부외과, 이비인후과,가정의학과, 산부인과 등 12개 과목이며 중풍센터와 인공신장실, 갱년기클리닉 등 11개 분야 특수클리닉도 운영한다. 또 응급전담의사가 배치된 응급실을 24시간 운영하는 한편 X-Ray촬영 사진을 바로 디지털화해 컴퓨터에 입력, 전달하는 첨단영상전달장치(PACS)시스템을 도입, 환자들이 촬영 사진이 나오기까지 기다리거나 사진을 들고 다니는 불편을 없앴다. 아울러 직영으로 '웃돈'을 요구하지 않는 장례식장을 비롯해 어린이놀이방과 휴게실, 야외공원 등을 갖추고 있다. 시(市) 관계자는 "김포우리병원의 개원으로 김포지역과 인천 서구 검단지역, 강화지역 주민들이 의료 수준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포=연합뉴스) 김창선기자 changsu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