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노갑씨 경선자금을 수사중인 서울지검 공안1부(박철준 부장검사)는 24일 권씨로부터 재작년 8월 경선자금 2천만원을 제공받은 혐의로 25일 출석토록 소환통보한 김근태 의원이 불출석 의사를 전해왔다고 밝혔다. 검찰은 "김 의원이 8.8 재보선 특별대책기구위원장을 맡게 돼 사정상 25일 출석할 수 없다고 알려왔다"며 "다시 소환 일정을 잡기 위해 김 의원쪽과 접촉중"이라고말했다. 김 의원과 함께 권씨로부터 2천만원을 지원받아 소환통보를 받은 정동영 의원도 출석의사를 밝히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연합뉴스) 공병설 기자 ko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