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신설될 예정인 과학영재고교인 부산과학고의 '2003학년도 입시 경쟁률'이 고교 입시 사상 최고인 8.1대1을 기록했다. 21일 부산시 교육청과 부산과학고에 따르면 지난 20일로 마감된 신입생 입학 원서 접수결과, 총 144명에 모집에 1천167명(우편접수 미포함)이 지원해 고등학교 입시 경쟁률로는 사상 유례없는 8.1대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지역별로는 부산지역 지원 학생들이 37.53%인 438명으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는 서울 13.28%인 155명, 경기가 11.48%인 134명, 경남이 10.88%인 127명이 지원했으며, 해외에서도 1명이 지원한 것으로 집계됐다. 성별로는 전체 지원자중 남학생이 76.95%인 898명이며, 여학생이 23.05%인 269명으로 나타났다. 학년별로는 중3학년 재학생이 전체의 70.69%인 825명으로 절대 다수를 차지한 가운데 중2학년이 19.19%인 224명, 중1학년이 8.83%인 103명, 검정고시 등 기타가 1.29%인 15명으로 집계됐다. 부산시 교육청과 부산과학고교는 오는 7월6일까지 서류전형을 거쳐 1차 합격자를 선발한 뒤 7월14일 수학과 과학 등 2개 과목 시험 등 2차 전형과 하반기에 3차과학캠프전형을 통해 최종 합격자를 선발한다. (부산=연합뉴스) 신정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