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국민 가운데 79.3%가 전쟁 등 국가가 위기에 처할 때 직접 참여하거나 가족들의 참여를 권유하겠다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가보훈처는 한국갤럽에 의뢰, 지난 4월30일부터 사흘간 전국 성인남녀 2천20명을 상대로 전화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조사됐다고 21일 밝히고, 그러나 학생층(65.6%) 대졸 이상의 고학력층(73.2%)은 상대적으로 낮은 수준으로 나타났다고 덧붙였다. 또 국민의 호국.보훈의식이 과거에 비해 낮아졌다는 응답이 전체의 49.4%로 나타나 전반적으로 호국.보훈의식이 약해지는 추세에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향후 보훈정책의 주안점에 대해서는 응답자 가운데 35.2%가 국가유공자의 생활안정을 꼽았고, 이어 국민의 애국심 고취(32.3%)와 사회적 예우풍토 조성(31.8%)을 들었다. (서울=연합뉴스) 이 유 기자 ly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