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8강전을 하루 앞둔 21일 광주시가 실시한 승용차 자율 2부제에 시민들이 적극 호흥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남지방경찰청은 이날 오전 주요 도로 통행차량을 육안으로 분석한 결과 2부제 준수율이 80%를 넘어선 것으로 집계했다. 출근 시간 교통정리에 나섰던 한 경찰은 "출근시간대 운행차량을 육안으로 확인한 결과 2부제 위반 차량은 10대 가운데 1-2꼴이었다"고 말했다. 실제로 이날 오전 광주 동구 금남로와 전남도청 앞 등 시내 주요 도로에서는 홀수차량을 찾아보기 힘들었다. 전남지방경찰청 교통과에는 전날부터 2부제 실시에 대한 문의전화가 잇따라 2부제 시행에 대한 시민들의 높은 관심을 반영했다. (광주=연합뉴스) 김재선 기자 kjsu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