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교통부 공무원이 최근 계간 종합문예지인 '현대시문학'을 통해 시인으로 등단했다. 주인공은 건교부 수송정책실 화물운송과 직원 육정균씨(6급). 건교부 공무원 직장협의회장이기도 한 육씨는 '현대시문학' 여름호에 '아름다운 귀향''11월의 몽상''왜목마을에서 일출을 기다리며' 등으로 시부문 신인상에 당선됐다. 육씨는 당선평에서 "참신한 비유와 생생한 이미지,그리고 이를 표현한 시적 언어의 운용이 뛰어나 앞으로 많은 활동을 기대해도 좋을 듯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사랑하는 국민에게 봉사하는 공복(公僕)의 길이 천직"이라고 밝힌 육씨는 이번 현대시문학 시부문 당선을 계기로 "늘 아름다운 마음으로 모든 것을 사랑하면서 살겠다"고 다짐했다. 유병연 기자 yoob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