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준 전총장의 중도사퇴로 공석이 된 서울대총장을 뽑는 제23대 총장후보선거가 20일 오전 8시 관악캠퍼스와 수원캠퍼스, 연건캠퍼스 등 3곳에서 시작됐다. 이날 정오까지 진행되는 선거에는 김유성 법학과 교수와 송상현 법학과 교수,이장무 공대학장, 장호완 지구환경과학부 교수, 정운찬 사회대학장 등 5명이 후보로나섰고, 투표권을 가진 전임강사 이상 교수들이 각각 2명의 후보에게 표를 던지는연기명식 투표 방식으로 치뤄진다. 개표결과 과반수 이상 득표자가 나올 경우 1, 2위 득표자를 대통령에게 총장후보로 추천하며 과반수이상 득표자가 없으면 21일 상위 득표자 3명을 대상으로 1명의후보에게 표를 던지는 단기명식 2차투표를 실시, 상위 득표자 2명을 대통령에게 총장후보로 추천한다. 서울대의 직선제 총장선거는 이번이 5번째로 앞서 선출된 4명의 직선제 총장들은 모두 조기 사퇴했다. (서울=연합뉴스) 고일환 기자 koma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