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3월에는 충남 아산, 경남 함안에 이어 용인에도 전자제품 재활용센터가 들어서 수도권의 폐전자제품 쓰레기가 크게 줄어들 전망이다. 환경부와 한국전자산업환경협회는 19일 경기도 용인시 이동면 덕성리에서 수도권 전자제품 재활용센터 기공식을 열고 이같은 건설계획을 밝혔다. 2만5천㎡ 부지에 가전업계에서 공동 조성한 150억원의 공사비를 투입해 지어질 예정인 이 재활용센터는 매년 수도권 지역에서 발생하는 36만3천대의 폐가전제품을 처리해 철, 알루미늄, 구리 등 자원을 재생산하는 기능을 가진다. 특히 이번에 건설되는 재활용센터에는 전자제품 재활용 홍보관과 환경교육센터 등이 들어설 예정이어서 시민들에게 재활용의 중요성과 효과에 대한 인식을 높이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재활용 대상 전자제품은 냉장고, 세탁기, 에어컨, TV, 개인용컴퓨터 등이다. 전자산업환경협회는 "쓰레기 매립량 감소 등 환경 유해요소 감소는 물론 원자재재생산, 재활용산업 활성화로 인한 부가가치 창출 등 효과가 기대된다"고 재활용센터 건립 의의를 설명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세진기자 smil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