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한수초등학교 전교생 1천658명은 한달에하루는 학교에 가지 않고 컴퓨터 통신망을 이용해 재택수업을 받는다. 이 학교는 가정과 학교간 통신망 인프라를 구축하고 학생.교사.학부모들을 상대로 컴퓨터 연수를 실시하고 사이버 학습자료를 만드는 등 정보통신기술(ICT) 활용교육에 많은 노력을 기울여 교육인적자원부로부터 `우수사례'로 선정됐다. 또 강원도 고성지역 초등학교 교사들이 구성한 `강원도 고성웹교육연구회'는 7차 교육과정중 수준별 교육과정의 정착을 위해 ICT를 활용키로 하고 멀티미디어 프로그램을 만들고 세미나, 토론회, 수업공개 발표회 등을 꾸준히 개최하고 있다. 제주 김녕초등학교에서는 작년초부터 교사들이 수업에 이용할 자료를 컴퓨터에 저장하고 필요한 사이트를 연결시키는 등 ICT를 수업에 활용해 서예학습 자료나 음식물쓰레기 줄이기 교육자료를 제작, 보급했다. 교육인적자원부는 21세기 지식기반사회를 맞아 지식.정보 활용능력을 갖춘 인재 양성을 위해 이같은 내용의 교육정보화 우수사례를 담은 사례집 책자 600부와 CD 1천장을 제작, 각 교육청과 학교 등에 보급한다고 12일 밝혔다. 사례집은 교육정보화 기반 구축 및 유지 보수 사례, 교원과 학부모의 ICT 활용교수.학습 개선사례, 컴퓨터 꿈나무 발굴, 학교 홈페이지 활용 사례 등 총 41편의 우수 사례가 수록돼 있다. 교육인적자원부 관계자는 "교육정보화의 우수 사례를 적극 발굴해 홍보함으로써 각급 학교간 정보격차 해소와 ICT활용 교육의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지훈 기자 hoonki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