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낮 12시께부터 한-미전이 열리는 대구 월드컵경기장에는 2시간 가까이 여우비가 내려 경기장을 찾은 관전객들을 난감케 했다. 그러나 이 와중에서도 경기장과 다소 떨어진 동쪽 도로변에는 우산과 우의를 파는 노점상 두어 곳이 자리를 잡아 짭잘한 소득을 올리는 등 발빠른 상술을 과시. 이들 노점상은 큰 가방에 물건을 담아 경기장 근처까지 진출하는 등 단속에 대비해 나름의 전략(?)을 짠 것으로 단속반원들은 풀이했다. (대구=연합뉴스) 김용민기자 yongmi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