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8일 서귀포시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개최될 중국-브라질전에 중국 정부가 반정부단체로 규정한 '파룬궁' 수련생들의 홍보활동 정보가 입수돼 제주 경찰에 비상이 걸렸다. 경찰은 지난달 31일 '파룬궁' 지지자들이 서귀포시내 곳곳에 홍보 현수막을 내건 사실을 들어 중국-브라질전때 홍보전을 강행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경찰은 '파룬궁' 지지자들이 월드컵 경기장 주변에서 유인물을 배포하거나 집회를 가질 경우 강제 해산시킬 방침이다. 그러나 경찰은 8일 경기장 주변에서 '파룬궁' 지지자들이 중국 응원단과 충돌하는 등 불미스런 사태 발생을 우려, 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제주=연합뉴스) 이기승기자 leek@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