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오전 4시께 부산 서구 암남동 D냉동창고 앞길에서 부산32바 2117호 영업용 택시(운전사 박창훈.49)를 타고가던 외국인 2명이 택시기사 박씨를 위협한 뒤 현금 6만7천원을 빼앗아 달아났다. 이들 2인조 외국인 강도는 사건직후 서구 암남동 장군산으로 달아났다가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1명은 붙잡히고, 1명은 달아나 경찰이 장군산 일원을 대상으로 수색작업을 펴고 있다. 검거된 외국인은 러시아 국적 선원인 안드레아(24)씨로 밝혀졌으며, 달아난 공범 1명도 러시아인으로 알려졌다. 택시기사 박씨는 "이날 오전 3시40분께 중구 남포동 M서점 앞길에서 승차한 외국인 2명이 감천부두로 갈 것을 요구해 운행하던중 인적이 드문 서구 암남동 D콜드플라자 앞길에 이르자 뒷좌석에 탄 1명이 전선으로 목을 조이며 주머니에 있던 돈을 빼앗아 달아났다"고 말했다. (부산=연합뉴스) 신정훈기자 sjh@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