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군산항에 적조가 발생해 수산당국이 원인조사와 함께 확산 방지에 나섰다. 4일 국립수산진흥원 서해분소와 군산해양경찰서에 따르면 군산시 소룡동 내항근처 바다에서 육안으로 관찰이 가능할 정도의 붉은 색깔을 띤 적조가 부분적으로 발생해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수산진흥원은 적조 생물의 종류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으나 무독성 규조류에 의한 것으로 보고 있다. 수산 관계자는 "금강의 민물 때문에 바닷물의 염도가 낮아져 규조류가 크게 번식하면서 적조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2-3일이 지나면 자연 소멸될 것으로 관측된다"고 말했다. (군산=연합뉴스) 전성옥 기자 sungok@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