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교통부는 2006년까지 전국 14개 하천유역에대한 유역종합치수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라고 4일 밝혔다. 14개 하천유역은 안양천, 중랑천, 곡릉천, 안성천, 섬강, 삽교천, 무심천, 갑천,황룡강, 전주천, 지석천, 밀양강, 금호강, 양산천 등이다. 건교부는 이에 앞서 작년 8월 하천법을 개정, 유역종합치수계획에 관한 법적 근거를 마련했으며 같은 해 11월에는 안양천을 대상으로 시범사업을 시작했다. 유역종합치수계획은 최근 자주 발생하고 있는 이상홍수에 대처하기 위한 것으로유역을 여러개의 소구역으로 나누고 유역에 내린 홍수량을 각 소구역 저류지로 분산시키는 게 주요 골자다. 또 도시화로 인해 빗물이 직접 하천으로 흘러드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빗물을지하로 스며들게 하는 침투시설을 설치하고 하천 상류의 농경지 등을 활용하는 등다각적인 홍수방지 대책을 담고 있다. 유역종합치수대책이 수립되면 해당유역의 홍수피해가 줄고 빗물 저류능력이 향상돼 갈수기에도 유역내에 저류된 물이 하천으로 흘러드는 효과가 생기는 등 하천환경이 개선된다고 건교부는 설명했다. (서울=연합뉴스) 인교준기자 kjih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