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권익 전 삼성서울병원장(62·성균관대 의과대 교수)이 동국대 일산 종합병원 초대 원장에 내정됐다. 동국대는 2일 "지난달 29일 열린 제185회 재단이사회(이사장 오록원)에서 하 교수를 오는 9월1일 동국대 의과대·한의대 부속 불교병원장에 정식 발령키로 했다"고 밝혔다. 동국대 일산병원은 지난 98년 착공,올 5월31일 완공됐으며 연면적 3만평에 1천병상을 갖춘 강북지역 최대 규모 병원으로 오는 12월 개원을 앞두고 있다. 하 교수는 제주 출신으로 지난 63년 서울대 의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의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하 교수는 국립 경찰병원 진료부장,삼성서울병원 정형외과·스포츠의학과장,대한정형외과학회 회장 등을 역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