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로 의료분야를 전담하는 로펌(Law Firm)인 대외메디컬로법률사무소(대표변호사 전현희)가 1일 문을 열었다. 치과의사 출신 법조인으로 화제를 모았던 전 변호사가 대표를 맡은 대외메디컬로는 앞으로 의료분쟁에 관한 소송뿐 아니라 의료관련 기업이나 바이오벤처회사에대한 경영컨설팅, 의료기관 법률고문 컨설팅 등의 업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대외메디컬로는 전 변호사를 포함, 의료분야 민,형사사건을 주로 다뤄온 변호사5명과 공인회계사, 법무사, 변리사, 전직 간호사 등이 구성원이며, 인터넷(www.medicallaw.co.kr) 등을 통한 무료의료법률상담도 제공할 계획이다. 전 변호사는 지난 90년 서울대 치대를 졸업한 후 치과의사 생활을 하다 제 38회사법시험에 합격, 96년 변호사 자격을 취득했으며, 이후 의료소송 업무를 주로 맡아왔다. 전 변호사는 "변호사 1만명 시대와 법률시장 개방을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법무법인도 전문화가 생존전략"이라며 "대외메디컬로는 종합적인 의료법률 서비스를 제공하는 전문로펌으로 제역할을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고웅석기자 freemo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