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안 최고의 여름 휴양지인 충남 보령시 대천해수욕장이 지난해보다 하루 앞당겨 개장된다. 보령시는 서해안고속도로 개통 후 처음 맞는 피서철을 맞아 지난해보다 1일 앞당긴 오는 6월29일 대천해수욕장을 개장한다고 31일 밝혔다. 이는 서해안에서는 가장 빠른 것으로 개장 기간은 8월20일까지이다. 또 신비의 바닷길 열림 현상을 자랑하는 무창포(보령시 웅천읍)와 섬인 원산도해수욕장은 오는 7월 초 개장을 목표로 본격적인 개장 준비에 들어갔다. 시는 서해안 고속도로 개통으로 올 피서객이 1천여만명에 이를 것으로 보고 각해수욕장을 대상으로 화장실, 급수대, 주차장, 야영장, 샤워장 등 편익시설 정비 및확충과 바가지요금 근절을 위한 가격표시제를 도입하는 등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3개 해수욕장 개장 기간에 머드 축제(7월)를 비롯 해변 축제(7월 하순),청소년 음악회(8월 초순), 사물놀이 공연(7월) 등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 관광객 및피서객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피서객에게 편안한 쉼터가 되도록 바가지 상혼 근절, 편의시설 확충, 쾌적한 환경조성, 행락질서 확립 등에 올 해수욕장 운영 목표를 두고 행정력을쏟을 방침"이라고 말했다. (보령=연합뉴스) 임준재기자 limjj21@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