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오후 3시 20분께 경기도 성남시 중원구 은행동 S맨션 한모(55)씨 집에서 한씨의 아들(25)과 조카(21.여)가 흉기에 찔려 피를 흘린채 신음중인 것을 한씨가 발견, 119에 신고했다. 한씨는 "조카가 와 있다는 소식을 듣고 집에 전화를 했는데 아무도 받지 않아 가보니 아들과 조카가 쓰러져 피를 흘리고 있었다"고 말했다. 한씨의 조카는 병원으로 옮기던 중 숨졌으며 아들은 중태다. 경찰은 "복면을 한 3인조 강도가 흉기로 찔렀다"는 한씨 아들의 진술을 확보,강도살인 가능성과 다른 범행일 가능성에 대해 수사를 벌이고 있다. (성남=연합뉴스) 김인유기자 hedgeho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