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의 체감 정년이 평균 38.8세인 것으로 조사됐다. 헤드헌팅 포털사이트인 HR파트너스(www.hrpartners.co.kr)는 직장 경력 5∼10년의 회원 5백83명을 대상으로 '직장에서 느끼는 체감정년'을 조사한 결과 전체 응답자의 52%인 3백3명이 '37∼41세'라고 답했다고 29일 발표했다. 이어 △'42∼46세' 23%(1백34명) △ '31∼36세' 17%(1백명) 등의 순이었다. 반면 '46세 이상'이라고 답한 직장인은 8%에 지나지 않아 대부분의 직장인이 느끼는 정년은 40대 초반 이하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응답자의 체감정년을 평균한 연령은 38.8세로 40세에도 이르지 못했다. 이도영 대표는 "외환위기 이후 대규모 정리해고와 함께 정년의 하향조정이 가속화됐다"며 "경력 5∼10년의 직장인들은 사회 생활 초반부터 고용불안을 절감한 세대"라고 말했다. 이정호 기자 dolp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