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와 조달청이 역점사업으로 추진해온 런던금속거래소(LME) 지정 창고의 부지가 확정됐다. 27일 부산시에 따르면 해양수산부와 협의를 거쳐 국가소유인 부산항 신선대부두옆 용당부지내 천일정기화물㈜에 전대한 2만2천467㎡를 LME 지정창고 부지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LME 지정창고 부지가 확정됨으써 부산에서도 LME 지정창고 운영시대를 맞게 됐다. 이번에 확정된 LME 지정창고는 6천670㎡의 창고가 있고 창고의 바닥하중이 5t/㎡으로 별도 보강없이도 LME 화물을 적재할 수 있을뿐만 아니라 컨테이너부두인 신선대 부두 인근에 위치, 관세 자유지역으로 확장이 가능한 등의 좋은 조건을 갖추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시와 해양수산부는 감천항 한국토지공사 부지(옛 제일제당 부지) 13만2천426㎡에 대해서도 내년 예산에 계약금과 중도금 100억원 규모의 국비 확보를 확보, 토지를 매입한뒤 LME 창고를 주축으로 한 동북아 비즈니스 중심기지로 육성해 나갈 방침이다. 시는 또 기존 보세창고인 국보 창고(영도구 청학동 소재)를 종합보세구역으로 지정, 다국적 LME 물류업체 유치에 노력하기로 했다. (부산=연합뉴스) 심수화기자 sshw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