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기업들이 노조원들의 노조 인터넷 홈페이지 접근을 차단하고 있어 `신종 노동탄압'이라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민주노총은 24일 한국동서발전 등 발전 5개사가 노조원들이 자사 노조는 물론민주노총 등 상급 노동단체의 홈페이지에 접근하는 것을 막아 노조활동을 방해하고통신비밀보호법을 위반했다며 23일 회사 대표 5명을 서울지검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민주노총은 "발전노조가 지난달 3일부터 노조원들이 회사 사무실 뿐아니라 노조사무실에서도 노조 홈페이지와 상급단체인 공공연맹 및 민주노총 홈페이지에 접속할수 없도록 서버의 인터넷 프로토콜을 차단했다"고 주장말했다. 민주노총은 이어 "노조 홈페이지에 대한 접근 차단은 신종 노동탄압으로 명백한부당노동행위"라면서 "사측의 징계조치를 우려한 발전노조원들을 대신해 민주노총이고발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민주노총은 과격한 내용의 게시물이 노사화합을 저해한다는 이유로 노조홈페이지를 차단한 경비업체 캡스를 지난달 11일 검찰에 고발했으며, 6개월 이상 노조의 홈페이지를 차단하고 있는 롯데호텔, 택배업체 페덱스, 재능교육 등에 대해 고발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이상훈 기자 karlle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