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공무원노동조합을 준비중인 공무원들은 6급이하 공무원의 정년차별을 즉각 철폐할 것을 정부에 촉구했다. 이들은 24일 성명서를 통해 "공무원의 정년은 계급의 높고 낮음에 잣대가 될 수 없다"면서 "5급이상 60세, 6급이하 57세로 돼 있는 계급 정년제는 불평등한 것으로서 철폐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현재 57세로 퇴직해야 하는 6급이하 공무원들을 위해 국제통화기금(IMF)체제 이전처럼 정년을 3년 연장할 수 있는 법적근거 조항을 즉각 부활시키고 5급 이상의 정년을 낮추거나 5급이상과 6급이하의 중간 연령으로 공무원 정년을 평등하게 할것"을 요구했다. 한 관계자는 "교원은 직급에 관계없이 62세이며, 군인.경찰은 상위직에 한해 계급 정년제를 채택하고 있다"면서 "6급이하 공무원이 봉급도 적고 정년도 차별대우를받는 것은 부당하다"고 주장했다. (대구=연합뉴스) 윤대복기자 yoo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