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공항 부지에 인접한 마을이 농어촌 환경개선지구로 지정돼 공항 건설이 가속화될 전망이다. 23일 전북도에 따르면 김제공항 건설로 피해가 예상되는 마을을 지원하기 위해공항 주변인 김제시 백산, 공덕면 일대 7개 마을을 농어촌 환경개선지구로 지정해관련 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농어촌 환경개선 지구로 지정되면 주택개량 희망자에게 2천만원의 융자금(연리5.5%)이 우선 지원되고 마을당 2억3천800만원의 하수도 설치 양여금과 기반시설 정비비 7천만원이 보조된다. 도는 이와 함께 공항주변 개발을 위해 장기적으로 5천여억원을 투입, 첨단 농공단지와 골프장 등을 조성하고 인접 국도 23, 29호선 확.포장 공사 및 문화마을 조성,김제 물류가공단지 건립 등을 추진한다. 김제공항은 전북 김제시 공덕면과 백산면 일대 141만3천589㎡에 2005년까지 1천219억원을 들여 건설한 뒤 시험운영을 거쳐 오는 2006년 상반기 개항할 예정이다. (전주=연합뉴스) 이윤승 기자 lov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