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부경찰서는 23일 인터넷 카페에서 회원을 모집한 뒤 외제 소형 오토바이를 훔쳐온 혐의(특수절도 등)로 김모(21)씨 등 3명을 구속하고 이들이 훔친 오토바이를 산 인모(34)씨 등 3명을 불구속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 등은 지난 16일 오전 2시께 서울 동대문구 창신동 길가에 세워져 있던 일제 50㏄ 오토바이를 훔치는 등 최근까지 30여대를 훔쳐 충무로 오토바이 상가 등에 팔아 1억2천여만원을 챙긴 혐의다. 경찰 관계자는 "김씨는 지난 2월초 인터넷 카페에 '오토바이 대화방'을 개설한 뒤 함께 구속된 이모(23)군 등을 회원으로 끌여들여 각자 업무를 분담해 범행했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종우기자 jongwo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