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오후 1시50분께 서울 영등포구 당산동 지하철 2호선 당산역 구내에서 40대 중반의 남자가 합정역 방향으로 운행중인 제2277호 전동차(기관사 신탁선)에 치여 그 자리에 숨졌다. 권모(20.대학생)씨 등 목격자들은 "열차가 구내 중간지점에 다다른 순간 승강장에 서있던 한 남자가 갑자기 선로로 뛰어들었다"고 말했다. 이 사고로 열차 운행이 10분여간 중단된 뒤 정상을 되찾았다. 경찰은 신분증을 소지하지 않은 채로 숨진 이 남자의 신원을 수배하는 한편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중이다. (서울=연합뉴스) 이상훈 기자 karlle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