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승현 게이트'를 수사중인 서울지검 특수1부(박영관 부장검사)는 22일 김은성 전 국가정보원 2차장을 통해 진승현씨 돈 5천만원을 받은 혐의로 민주당 권노갑 전 고문을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혐의로 이날 중 구속기소키로 했다. 검찰에 따르면 권씨는 재작년 7월 진씨와 함께 옛 평창동 자택을 찾아온 김 전차장으로부터 진씨 계열사에 대한 금감원 조사무마 및 검찰수사 선처 등 명목으로진씨 돈 5천만원을 받은 혐의다. 검찰은 권씨가 재작년 3월 민주당 전 당료 최택곤씨를 통해 진씨 돈 5천만원을받은 정황도 포착했으나, 최씨가 "내 돈 500만원을 건넸을 뿐"이라고 주장함에 따라보강조사를 계속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공병설기자 ko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