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오후 1시50분께 광주 광산구 우산동 하남주공아파트 놀이터 옆에서 이모(37)씨가 싸움을 벌이던 김모(38.함평군 손불면)씨에게 화염병을 던져 김씨에게 화상을 입히고 인근에 주차된 그랜저 승용차를 반쯤 태웠다. 온몸에 화상을 입은 김씨는 전남대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이날 사고는 이씨가 자신과 동거중인 황모(40.여)씨와 김씨의 관계를 의심해 싸움을 벌이던 중 휘발유가 든 병에 불을 붙여 던진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목격자들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달아난 이씨를 쫓고 있다. (광주=연합뉴스) 김재선 기자 kjsu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