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일 구제역 방역활동중 순직한 경기도 축산위생연구소 소속 직원 박상권(32.수의6급)씨에 대한 영결식이 21일 오전 10시 유족과 임창열(林昌烈)지사 및 도청 공무원, 등 500여명이 지켜보는 가운데 도청 운동장에서 도청장(葬)으로 거행됐다. 영결식에서는 숨진 박씨에게 옥조근정훈장이 추서됐다. 유도형(柳島馨) 도 농정국장은 영결사를 통해 "석가탄신일 구제역 방역활동에나섰다 순직한 고인을 생각하면 비통함과 죄송함을 감출 수 없다"며 "남아 있는 공무원들은 고인의 뜻을 받들어 도 발전과 구제역 박멸에 혼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축산위생연구소 김포지소 소속인 박씨는 지난 2일부터 구제역 발생 현장인 안성지역에 파견돼 방역활동을 벌이다 지난 19일 오후 8시께 살처분 돼지 매립작업중 작업차량에 치여 숨졌다. (수원=연합뉴스) 김광호기자 kwa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