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희호 여사가 검찰 조사를 받고있는 아들 김홍걸(金弘傑)씨에게 전달한 물품 가운데 들어있는 「생명의 삶」은 두란노서원에서 나오는 기독교 월간지이다. 매호 '오늘의 묵상과 기도', 말씀, 교리, QT(Quiet Time, 경건의 시간) 강의,간증, 성경공부 등의 내용으로 구성돼있다 (197쪽 안팎. 3천원). 이번 5월호에는 가정의 달 특집으로 꾸며져있다. 또한 누가복음 13-21장을 중심으로 이스라엘 풍습 이해, 예수님의 기도생활, 예수님의 비유 바르게읽기 등에 관한기사가 들어있다. 독실한 기독교 신자로 알려진 이여사가 이 책을 홍걸씨에게 건넨 것은 종교의힘에 의지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일 것으로 보인다. 홍걸씨는 어머니가 보내준 책을휴식시간 틈틈이 읽고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연합뉴스) 김은주 기자 kej@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