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여성단체연합(대표 이강실)이 전주의 대표적 윤락가인 속칭 '선미촌'에 상담소를 개설한다. 전북여연은 16일 80여개 윤락업소가 밀집한 선미촌 인근에 이달 말 성매매 여성인권지원센터를 개소한다고 밝혔다. 성매매 인권지원센터는 여성들의 윤락업소 유입을 차단하는 프로그램을 마련하는 등 성매매 예방에 중점을 두며 현장 실태조사를 통해 이직을 원하는 윤락여성들을 돕게 된다. 또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윤락여성들에 대한 길거리 상담과 일자리 제공 등에 주력할 방침이다. 한편 여성부는 성매매 예방 및 현장 활동가 육성을 위해 최근 여성발전기금 1억5천만원을 전북 성매매 여성인권지원센터를 비롯한 전국 7개 여성단체에 지원키로 했다. (전주=연합뉴스) 홍인철 기자 ichong@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