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 파크뷰아파트 특혜분양 의혹의 진원지인 김은성 전 국정원 제2차장이 13일 검찰에 소환됐다. 서울구치소 호송차를 타고 이날 오전 9시 55분께 수원지검에 도착한 김 전 국정원 제2차장은 수의번호 서울 안 39XX가 찍힌 파란색 의무과병동 환자복을 입고 목보호대를 해 건강상태가 좋지 않은 모습이었다. 김 전 차장은 구치감을 들어서며 기자들을 향해 "비켜"라고 외치는 등 신경질적인 반응을 보였다. 김 전 차장은 법원에 제출한 탄원서를 통해 파크뷰에 130여가구가 특혜분양됐고 이들에게 계약을 해지하라고 전했다고 밝혀 파문을 일으켰다. 검찰은 김 전 차장을 상대로 탄원서 제출경위와 특혜분양자 리스트 존재 여부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 (수원=연합뉴스) 최찬흥기자 cha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