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자원부는 지난해 국내 `오존층 파괴물질(특정물질)' 생산량이 2000년에 비해 1.3%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10일 밝혔다. 또 소비량은 25.6% 줄었다고 산자부는 말했다. 산자부 관계자는 "프레온가스(CFC)나 할론 등의 생산 및 소비량이 특정물질의생산.소비 감축일정을 규정한 몬트리올 의정서의 기준한도를 모두 충족했다"면서 "이는 기술개발과 시설대체작업을 벌여온 국내 업계의 노력 덕분"이라고 설명했다. 몬트리올의정서는 96개 특정물질에 대한 감축 일정을 담고 있으며, 프레온가스와 할론의 경우 선진국에 대해 각각 96년과 94년부터 사용이 금지된데 이어 2010년에는 개도국에서도 사용할 수 없게 된다. (서울=연합뉴스) 정준영기자 princ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