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는 10일 오존(O₃)경보제를 운영하기 시작했다. 포항시에 따르면 대기중 오존의 농도가 일정기준 이상 높게 나타났을 때 시민들의 건강과 생활환경상의 피해 최소화를 위해 이날부터 8월말까지 오존경보제를 운영하기로 했다. 오존경보는 대도, 죽도, 장흥동 등 포항시내 3개소의 대기측정소에서 측정되는오존의 농도를 매시간 분석, 환경기준인 시간당 평균치 0.1PPM을 초과할 경우 농도에 따라 주의보, 경보, 중대경보 등 3단계로 나누어 발령하게 된다. 주의보(오존농도 0.12PPM 이상)가 발령될 경우 발령지역내 노약자, 어린이, 호흡기환자, 심장질환자 등의 실외활동 자제권고를 당부하게 된다. 또 경보(오존농도 0.3PPM 이상)발령시 유치원과 학교 등의 실외 학습제한 권고과 함께 경보지역내 자동차 사용과 주민의 실외활동 및 과격운동을 자제하도록 요청한다. 중대경보(오존농도 0.5PPM 이상)발령시에는 유치원, 학교 등의 실외 학습중지및 휴교를 권고한다. 포항시 관계자는 "오존경보제 운영은 서울 등 대도시에서는 일부 시행되고 있으나 중소도시에서는 대기오염측정소 및 오존경보제 프로그램 가동을 위한 전광판만갖추고 있을 뿐 운영하는 곳은 그리 많지 않으며 경북도내에서는 포항시 뿐" 이라고밝혔다. (포항=연합뉴스) 이윤조기자 leeyj@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