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송도신도시 국제비즈니스센터 조성사업이 오는 2004년 1월부터 시작된다. 3일 인천시에 따르면 지난 3월 20일 세계적인 부동산 투자회사인 美 G&W(Gale&WentWorth)사와의 127억달러(약 16조원) 투자유치 계약체결에 따라 사업추진 을 위한 합작법인 '송도신도시 개발유한회사(New Songdo City Development LCC)'를 지난달초설립했다. 시는 오는 2005년말까지 송도신도시 개발유한회사의 사업계획을 도시계획에 반영하는 한편, 1단계(1공구) 개발구간의 도시기반시설을 매듭지을 예정이다. 또 2단계(3공구) 구간의 매립공사도 오는 2005년 9월까지 마치고 도시기반시설은 오는 2008년 9월까지 끝낼 방침이다. 국제비즈니스센터가 조성될 1, 2단계 지역의 도시기반시설로는 위성통신기지국 등 첨단 정보.통신시설이 들어서며 차세대 근거리 교통시설인 PRT(Personal Rapid Transportation)시스템이 도입될 전망이다. 송도신도시 개발유한회사는 송도신도시 1, 3공구(167만평)에 대한 도시기반시설이 끝나는대로 모두 127억달러를 들여 오는 2013년까지 국제비즈니스센터 조성사업을 벌이게 된다. 43만8천여평의 부지에는 60층짜리 초 현대식 국제컨벤션센터와 국제무역센터 사무실, 오피스빌딩 69개 동(棟)과 객실수 200∼500실 규모의 특급호텔 4개가 들어서게 된다. 또 1공구 해안가 부지 2만평에는 오페라하우스, 극장, 전시관, 미술관, 박물관등 문화센터가 건립된다. 한편 시(市)는 우선 오는 2004년 3월 합작법인으로부터 토지 매각대금의 일부인 20억1천만달러를 받게 된다. (인천=연합뉴스) 김명균기자 km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