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금을 갖고나간 주유소 사장이 10여일째 행방불명돼 경찰이 조사에 나섰다. 3일 울산중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달 23일 오전 11시께 중구 복산동 모 주유소 대표 조모(61)씨가 은행에 간다며 현금 600만원을 가지고 나간 뒤 지금까지 연락이 끊겼다는 것이다. 경찰은 조씨가 현금을 갖고 있어 강도사건에 연루됐을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보고 목격자를 찾는 한편 주유소 종업원과 거래하던 K은행 관계자 등을 상대로 조사하고 있다. 경찰은 또 조씨가 최근 주유소 매각문제로 고심했다는 주변 사람들의 말에 따라 단순가출 가능성에 대해서도 조사하고 있다. (울산=연합뉴스) 서진발기자 sjb@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