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경찰서는 3일 만취한 채 파출소 순찰차를 타고 경찰관을 폭행하는 등 행패를 부린 혐의(공무집행방해 등)로 정부부처 산하 모 공단 간부 이모(46)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술에 취해 2일 오후 11시30분께 서울 강남구 역삼동 도로가에서 순찰 업무중이던 역삼 1파출소 소속 순찰차 조수석에 탄 뒤 내릴 것을 요구하는 배모(33) 순경의 얼굴을 한차례 때리고 파출소로 연행된 뒤에도 정모(45)경사를 폭행하는 등 행패를 부린 혐의다. 이씨는 경찰에서 "비를 피하려고 순찰차에 탔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장영은 기자 young@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