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보은군은 그동안 산불 방지를 위해 폐쇄했던 속리산 국립공원 내 '충북 알프스' 등산로 5개 노선(총연장 42㎞) 가운데 4개 노선(21.2㎞)을 3일부터 개방한다고 밝혔다. 등산객 입산이 허용되는 구간은 ▲외속리면 서원리-구병산(8.5㎞) ▲내속리면구병리-구병산(2.1㎞) ▲마로면 적암리-구병산(3.9㎞) ▲산외면 신정리-상학봉(3.9㎞) 등이다. 그러나 구병산-천황봉간 20.8㎞는 오는 15일까지 입산이 통제된다. 군 관계자는 "최근 속리산 일원에 50㎜ 이상의 충분한 비가 내렸고 수목이 우거져 산불발생 위험이 크게 줄어 일부 등산로 출입을 허용키로 했다"고 말했다. 군은 봄철 산불 예방을 위해 지난 3월부터 충북 알프스 전 구간에 대한 입산을통제했다. (보은=연합뉴스) 박병기기자 bgipar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