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고객을 잡기 위한 패스트푸드 업체들의 5월 마케팅도 달아 오르고 있다. 롯데리아 맥도날드 버거킹 KFC 등은 대부분 "어린이 날"에 맞춰 각종 이벤트를 집중해 놓고 있다. 최대 고객인 어린이들의 마음을 잡아야 가족 단위 고객도 유인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주요 메뉴를 할인해 주는 것은 물론 월드컵과 관련된 다양한 이벤트도 준비했다. 롯데리아는 할인행사에 주력하기로 했다. 인기 메뉴인 김치버거 데리버거 양념감자를 5월 한달간 정상가격 보다 최고 38% 저렴하게 판매한다. 히트메뉴인 김치버거(2천5백원)는 1천6백원,순쇠고기 햄버거인 데리버거(1천6백원)는 1천원에 판매된다. 디저트 메뉴로 어니언 치즈 멕시칸 칠리 등 3가지 양념을 뿌려 흔들어 먹는 양념감자는 3백원 할인된 9백원에 먹을 수 있다. 롯데리아는 또 5일 매장을 찾는 어린이들에게 축구 대표팀 선수들의 캐릭터가 그려진 풍선을 무료로 나눠줄 예정이다. 12일까지 어린이세트를 구매하면 축구공 퍼즐형 종이완구를 1천원에 살수 있다. 이 완구는 퍼즐이 완성되면 축구공 모양의 모자와 축구공으로 변한다. 한국맥도날드는 "가족"에 포커스를 맞춘 "해피 패필리 사진 콘테스트"를 준비했다. 27일까지 가족과의 즐거운 순간을 담은 사진을 접수받아 제주도 주말 패키지 여행권(2박3일)2장과 홈시어터 시스템 등 푸짐한 경품을 제공할 예정이다. 가족사진은 맥도날드 홈페이지(www.McDonals.co.kr)에 "jpg" 화일로 올리면 된다. 1천원짜리 맥도날드 햄버거는 5백원으로 파격 할인 판매된다. 또 세트메뉴 구입 고객에게 "모아모아(moremore)"쿠폰을 나눠주고 세트메뉴를 구입할때마다 스탬프를 찍어 2,4,6회 구매시엔 각각 애플파이 맥플러리 불고기버거세트를 준다. 맥도날드 해피밀세트를 먹으면 받을 수 있는 4개 캐릭터를 모으면 테이블 축구게임도 즐길 수 있다. KFC는 "국민카드와 함께 하는 가정의 달 행사"를 진행한다. 우선 5월 한달간 야외 나들이를 계획한 가족들을 겨냥,"피크닉세트"(1만7천원)를 국민카드로 결제하면 피크닉 돗자리와 즉석 행운권을 나눠준다. 피크닉세트는 치킨과 핫윙 콘샐러드 코올슬로 비스킷 콜라6캔 피크닛박스로 구성된다. KFC홈페이지(www.kfckorea.com)를 통해 국민카드에 신규 가입하는 고객들에게도 치킨 9조각을 무료로 먹을 수 있는 상품교환권 2장을 주기로 했다. 또 팝콘치킨 콜라 선택메뉴로 구성된 4천원 상당의 "팝콘 치킨 세트"를 5월 한달간 3회 구매하면 화장품인 "꽃을 등 남자 3종 세트"도 주어진다. 버거킹은 선물 공세를 편다. TV만화영화 주인공인 호빵맨 세균맨 식빵맨 등을 메뉴와 연계한 이벤트.5월 한달간 호빵맨세트(쥬니어킹세트,호빵맨 열쇠고리),세균맨세트(불고기킹세트,세균맨 열쇠고리),식빵맨세트(쥬니어킹세트+식빵맨 열쇄고리)가 각각 3천9백원에 판매된다. 구입 고객에겐 추첨을 통해 홍콩여행권 애완동물 호빵맨게임CD등을 제공할 계획이다. 버거킹은 새 메뉴로 팥의 양을 줄이고 커피를 첨가해 만든 커피빙수를 판매하고 있다. 류시훈 기자 bad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