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호 게이트 관련 의혹을 수사중인 대검 중수부(김종빈 검사장)는 29일 대통령 차남 김홍업씨의 고교동기 김성환씨를 내달 2일오후 2시 소환, 조사키로 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김씨를 상대로 ▲3-4개 업체로부터 세무조사 무마와 공사수주 등의 청탁과 함께 10억여원을 받은 경위 ▲홍업씨에게 건넨 6억원의 성격 ▲아태재단 비자금관리 여부 등을 집중 추궁한 뒤 알선수재 등 혐의로 사법처리할 방침이다. 검찰은 김씨에 대한 소환조사 결과를 토대로 아태재단 김모 실장 등 재단 관계자 3-4명을 주중 소환, 조사한 뒤 홍업씨에 대한 소환일정을 잡기로 했다. (서울=연합뉴스) 권혁창 기자 fait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