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 140명이 중국에서 황사 방지를 위한 나무심기 활동에 나선다. 권병현 재외동포재단 이사장 등 각계 인사들로 구성된 한.중 문화교류 미래숲모임은 27일 연세대에서 '한.중 대학생 문화교류를 위한 대학생 중국 방문단 발대식'을 갖는다고 밝혔다. 대학생 중국 방문단은 산림관련학과 33명 등 전국 대학에서 지원한 학생 100명과 지원단 40명으로 구성돼 있다. 이들은 오는 5월 2일부터 8일까지 중국 시안(西安)과 베이징(北京) 외곽 황무지에서 나무심기 활동을 벌일 예정이다. 한.중 문화교류 미래숲 모임은 "중국측이 황사에 강한 측백나무를 추천해 이 나무 묘목을 현지에서 구입할 예정이고 행사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나무를 심고 관리할수 있도록 3만달러의 기금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주최측은 이어 "이번 행사가 나무의 중요성을 깨닫고 한.중 양국간 우의를 다지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세진기자 smil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