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 제10회 고양꽃전시회'가 24일 경기도 고양시 일산신도시 호수공원에서 개막됐다. (재)고양세계꽃박람회 조직위는 이날 오전 10시 꽃전시관 앞 광장에서 임창열경기도지사, 국회의원, 도.시의원, 화훼 농가 및 무역업체 대표, 시민 등 2천여명이참석한 가운데 개막식을 가졌다. 개막식에는 자매결연도시인 중국 헤이룽장성 치치하얼시 대표단과 에콰도르 에스피노사 대사 부부 등도 참석했다. 황교선 고양시장은 개회사에서 "고양꽃전시회는 10년 전통을 지닌 국내 유일의국제 꽃전시회로 발돋움했다"며 "해외 신품종 및 신기술 도입을 통해 우리 화훼산업을 고소득 지식농업으로 발전시켜 해외 진출을 확대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전시회에는 해외 21개국 31개 업체, 국내 35개 업체 등 모두 22개국 66개업체와 해외 바이어 15명이 참가, 꽃박람회에 버금가는 무역 전시회로 다음달 5일까지 계속된다. 한편 군악대 연주, 송포호미걸이, 사물놀이, 고양시립 여성합창단 공연, 도립팝스오케스트라 연주, 프로 에어로빅 시범 공연 등 식전.식후 행사가 다채롭게 펼쳐졌다. (고양=연합뉴스) 김정섭기자 kimsup@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