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여객기 추락사고 검.경합동수사본부는 22일시신 확인을 위해 DNA 분석용 시료 및 혈액 채취를 완료하고 분석 작업에 본격 착수했다. 수사본부 국립과학수사연구소와 경찰감식요원은 지난 20일과 21일 310여명의 유족을 대상으로 시신의 신체 특징 파악과 함께 DNA 대조용 혈액 채취를 마무리했다. 이에앞서 19일 부산.경남지역 병원에 안치된 시신들에 대해 300여 차례에 걸쳐시료를 채취했다. 이에따라 국립과학수사연구소는 22일부터 시신에 대한 부검 및 검시를 통해 신체적인 특징을 파악한 뒤 유전자 크기를 비교하는 등 분석에 들어간다. 연구소 관계자는 "신체 특징이 뚜렷한 시신은 10일 이전에 확인될 수 있지만 부모 및 자녀들이 모두 숨진 경우 형제나 친척 등 주변 많은 사람을 분석해야 하기 때문에 확인 작업이 수개월 걸릴 수도 있다"고 말했다. 또 국립과학수사연구소는 중국측 유족 30여명의 혈액도 채취해 분석작업을 벌인다. (김해=연합뉴스) ymki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