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5일 한국 김해 공항 부근에 추락한 중국국제항공공사(CA) 여객기 조종사인 우신루(吳新祿) 기장은 사고기와 같은 보잉 767 기종을 6천시간 이상 비행한 경력이 있는 숙달된 조종사라고 중국 언론들이 21일 보도했다. 관영 신화통신은 국영 신문들에 게재된 장문의 기사를 통해 우 기장은 "기술적으로도 능숙한 조종사이며 여러 테스트에서 A를 받은 성실한 조종사"라고 밝혔다. 신화 통신은 이어 중국국제항공공사 고위 관계자의 말을 인용, 우 기장이 12개국 30 여 공항들을 비행했고 김해공항에도 5차례 비행했다고 전하고 "동년배 조종사 가운데 부산 공항을 가장 자주 비행한 사람에 들어간다"고 보도했다. (베이징 AP=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