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철원에서 돼지 콜레라가 발생, 전국적으로 파장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강원도는 20일 오전 방역추진협의회를 열고 확산방지 대책을 협의했다. 강원도는 이날 방역추진협의회에서 대학교수 등 8명으로 `특별소위원회'를 구성하고 임상.혈청검사 결과를 토대로 방역에 신속히 대응하기로 하는 등 돼지콜레라확산차단에 주력하기로 했다. 특별소위원회는 혈청검사 결과 추가로 살(생 매장)처분이 필요할 경우 대상 범위를 결정하고 기타 관할지역 내 돼지콜레라 근절에 필요한 사항을 협의 추진하게 된다. 이와 함께 강원도는 방역지역 내 24시간 통제 및 차단방역을 강화하는 한편 돼지 콜레라 발생 농장 인접 4개 농장에 대해 특별관리하고 위험지역 및 경계지역 60농가 돼지에 대한 혈청검사를 신속히 마무리하면서 역학추적조사를 벌이기로 했다. 또 발생지역에 대해 매일 1차례, 기타 시.군은 주 1회 이상 예찰활동을 실시하고 5월까지 주 2차례 축사소독을 하기로 했다. 한편 강원도는 돼지 콜레라 발생 확인 이후 9개 통제초소를 설치, 방역작업을 계속하고 있으며 발생농장의 돼지 254마리를 살처분하고 55농가 6만5천475마리 중 1천25마리를 대상으로 채혈을 통한 혈청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춘천=연합뉴스) 임보연기자 limb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