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00년 11월 오토바이 사고로 하반신이 마비된 인기그룹 클론의 멤버 강원래(34)씨와 그의 아내 김송(31)씨가 최근 서울 신촌세브란스 병원에서 시험관 아기 시술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강씨의 소속사인 우퍼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20일 "강-김씨 부부가 시험관아기시술을 받고 집에서 쉬고 있다"면서 "수술결과는 이달말께 알 수 있을 것 같다"고전했다. 김씨는 강씨의 재활치료를 위해 1년여동안 극진하게 간호하다가 지난해 8월 혼인신고를 하고 정식 부부가 됐다. 김씨는 당시 연인이던 강씨의 병상일지를 자전수필 형식으로 적은 책 「장미를 사랑한 선인장」에서 "인공수정을 통해서라도 강씨와의 사이에 싹튼 사랑의 열매를 맺고 싶다"고 밝힌 바 있다. (서울=연합뉴스) 정천기 기자 ckchu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