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락한 중국 여객기의 우신루(32)기장은 작년 8월이후 사고전까지 6차례 부산 김해공항을 비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19일 김해공항 세관에 제출된 중국국제항공공사(에어 차이나.CA)의 승무원 명단에 따르면 우기장은 작년 8월 6일부터 올 4월까지 모두 6차례 기장과 부기장 등의자격으로 김해공항에 왔다는 것이다. 아시아나항공이 CA를 대신해 작성,제출한 명단에는 작년 8월 6일과 10월 27일에는 퍼스트 오피스(부기장),11월 1일에는 SRS(객실 여승무원),12월 26일과 올 2월 24일, 4월1일 등 3차례는 기장자격으로 온 것으로 기록돼 있다. 외국적 항공기는 국내 공항에 내린 뒤 세관과 출입국관리사무소에 승무원 명단을 제출하도록 돼 있다. 그러나 해당 기관 관계자는 "외국 승무원들은 항공사를 통해 승무원 명단을 제출받을 뿐 개인별로 신원확인을 하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한편 우기장이 11월1일 비행때 직위가 SRS로 기록된 데 대해 "SRS는 여자승무원을 나타내는 것으로 기록과정의 실수로 보인다"고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말했다. (김해=연합뉴스) 특별취재반= lyh9502@yonhapnews.net